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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E1 채리티 오픈 FR] 짜라위 분짠, 태국 선수로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2년 차인 태국의 짜라위 분짠이 한국 무대 '마수걸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분짠은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4회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 최종전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분짠은 막판 추격해 온 이율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태국 출신 선수가 KLPGA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분짠이 처음입니다.
더불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선수는 분짠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습니다.
분짠의 우승으로 올 시즌 다승 선수 탄생은 Sh수협은행 여자오픈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조건부 시드로 출전했던 분짠은 2024년 11월에 열린 KLPGA 시드전에서 16위에 올라 2025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습니다.
첫해 1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상금 순위도 92위로 밀려 시드를 잃었던 분짠은 다시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5위에 올라 2026시즌 출전권을 되찾았습니다.
분짠은 이번 시즌에도 앞선 5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만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대회에서 번쩍 일어섰습니다.
공동 2위보다 2타 앞선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분짠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낚았습니다.
분짠은 1~3번 홀까지 파에 그치다 4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습니다.
티샷이 러프에 빠진 분짠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0m짜리 퍼팅으로 버디를 노린 게 홀을 빗나갔고,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스리 퍼트로 홀아웃, 한 타를 잃었습니다.
분짠이 전반을 이븐파로 마치는 상황에서 이날 5언더파로 시작한 이율린이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숨에 분짠을 1타차로 압박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10번 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팅을 놓친 분짠은 파4 1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4.5m의 부담스러운 거리 퍼팅을 떨어뜨려 후반전 첫 버디를 낚았습니다.
분짠은 파5 12번 홀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날아갔지만,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로 향했고, 어프로치 샷을 홀 2.4m 앞에 떨어뜨린 뒤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이율린과 격차를 2타로 벌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자신의 첫 KLPGA 투어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이율린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서교림과 이다연이 나란히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박현경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6위로 마쳐 시즌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하성룡 기자
